(주)윤디자인그룹
the T
No.5 / 2015 여름호
윤디자인그룹에서 발행한 계간 〈the T〉는 다양한 이야기와 생각을 제안하는 타입 & 타이포그래피 매거진입니다.
2015년 여름, 다섯번째로 발행한 〈the T〉는 ‘타이포그래피의 의미와 가치,
그리고 실험적인 디자인’을 주제로 색다른 관점의 이야기를 두루 담는 동시에 파격적인 디자인 리뉴얼을 진행하였습니다.
세로로 긴 판형에서 정사각형에 가까운 판형으로 변신, 탁 트인 시야를 제안하는 다섯번째 〈the T〉와 함께
여러분의 디자인 관점을 확장해보시기 바랍니다.
Contents
Typography : 종이에서 걸어 나온 타이포그래피 · 타이포그래피의 경계를 허물다, 플레이타입(Playtype) · 아리 웨인클(Ari Weinkle), 로 시엔토(Lo Siento), 찰스 윌리엄스(Charles Williams), 에블린 카시코프(Evelin Kasikov), · 타이포 아티스트 이본 히스(Ebon Heath) | History : 히스토리아(historia)를 생각하며 · 한글 문자학과 일즉다의 원리, 정병규 · 한글 편지의 장법 변천과 허실의 조형미, 정복동 · 수완가 윌리엄 캐슬론 V 혁신가 존 바스커빌, 유정미 | |||
Education : 디자인 교육의 새로운 방향성 제안 ‘학교 밖 학교’ · 새로운 교육에 대한 갈망, 학교 밖 학교를 만들다 · 담장이 없는 학교, 디자인 학교의 이우녕, 이지원, 윤여경 · 파주타이포그라피학교(PaTI)의 디자인 워크숍 | Type : 2015년 여름, 타입을 바라보는 또 다른 시각 · 한글의 주체성을 되살리다, 곧은붓·어진붓 · 한글 폰트에 적합한 영문 폰트 제작, 그 흐름을 바꾸다 · 기업 전용서체는 더 이상 ‘기업 전용’이 아니다 |
리뉴얼의 말,
“타이포그래피의 어제(History)와
오늘(Typography + Type), 그리고 내일(Education)”
지난해 총 네 권의 타이포그래피 매거진 〈the T〉를 발간했고, 올해 또다시 〈the T〉 발간을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긴 질문은 “〈the T〉이기 때문에 꼭 해야만 하는 것이 무엇일까?”였습니다.
그렇게 〈the T〉 리뉴얼을 진행했고, 기획부터 전체 구성, 디자인까지 전부 새로 작업했기에 생각보다 긴 시간이 걸렸습니다.
6개월이라는 리뉴얼 기간을 거쳐 편집부는
“〈the T〉이기 때문에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일은
타이포그래피 의미와 가치를 담는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런 이야기야말로 〈the T〉가 지금의 그리고 미래의 디자이너들에게
전할 수 있는 가장 값진 콘텐츠일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또한 〈the T〉는 단지 오늘, 일시적으로 읽히고 소멸해버리는 텍스트를 탈피하고자 했습니다.
과거의 맥락과 미래를 향한 가능성을 두루 품은 채 ‘시의성과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오늘’의 텍스트로서
기능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고자 했습니다.
고민 끝에 〈the T〉는 타이포그래피의 어제(History)와 오늘(Typography + Type),
그리고 내일(Education)이라는 세 가지 축을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이에 따라, 타이포그래피 자체의 의미와 가치, 그리고 실험적인
디자인의 방향성을 하단의 카테고리에 맞춰 실천적으로 제안하고자 합니다.
T Typography: 디자이너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타이포그래피 작품 소개
H History: 타입과 타이포그래피의 역사
E Education: 타이포그래피 관련 국내외 교육 현장 이야기
T Type: 타입 개발 과정 및 트렌드 등 깊이 있는 사례 소개
이처럼 새 단장을 마친 〈the T〉는 경쾌한 마음으로 국내 유일의 타이포그래피 전문지를 향해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