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호는 1985년 MBC 미술부에 입사, 〈선덕여왕〉, 〈아마존의 눈물〉, 〈계백〉,
〈욕망의 불꽃〉, 〈김수로〉 등 수많은 방송 프로그램의 캘리그래피 타이틀을 제작해왔습니다. 

화면을 통해 대중과 직접 소통하며 우리나라 방송 로고 디자인과 캘리그래피 분야를 개척해온 셈이죠.

시청자 눈길 사로잡는 

캘리그래피의 온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디자인 방식이 기존의 아날로그적 영역을 상당 부분 대체하고 있는 오늘날에도 캘리그래피는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손과 필기구로 만들어진 아날로그 글씨가 의미를 전달한다는 기능을 넘어 유려하고 다양한 아름다움과 예술혼을 발휘, 인스턴트 문화가 범람하는 현 세태에 커다란 울림을 전해준 것입니다.”

디지털 화면을 통해 송신되는 캘리그래피는 노출 시간이 짧아 단숨에 시청자의 이목을 사로잡아야 합니다. 박명호는 이 짧은 시간 동안 시청자에게 아날로그 글씨만이 지닐 수 있는 따뜻한 울림을 전하기 위해, 글자의 본질에 더욱 치열하게 몰두하였습니다. 한글 그 자체가 지닌 아름다운 조형미가 돋보일 수 있도록 장식적 요소는 최소화하되 먹의 향기, 붓의 효과, 터치의 질감을 섬세하게 살려 따뜻하면서도 강인한 인상을 연출해냈습니다.

한글 조형의 아름다움을 

체험하고 싶다면

강호, 놀이터로 구성된 박명호 아티스트 폰트 콜렉션은 각기 다른 분위기로 한글 조형의 아름다움을 표현합니다. 한글 붓글씨가 지닌 강인한 힘을 보여주는 강호와 아기자기한 매력과 재미를 전달하는 놀이터를 통해 한글이 지닌 무궁무진한 매력과 박명호 손글씨가 지닌 내공 그리고 울림을 마음 깊이 체험해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강호

Regular  |  Bold

두꺼운 획과 기울어진 꼴이 몰아치는 강물을 연상하게 하는 폰트입니다. 

거친 질감과 불규칙한 글줄이 한글 조형이 지닌 힘과 탄성을 극대화해 보여주지요.

놀이터L 

10  |  20  |  30

놀이터M 

10  |  20  |  30

놀이터B 

10  |  20  |  30

세모꼴의 획과 안을 메운 원 표현이 놀이터의 아가자기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폰트입니다. 

도형적 감각이 살아 있어 한글 조형이 지닌 색다른 재미를 부각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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